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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크래프톤(KRAFTON) 취업 설명회

백승겸2023.01.26

 

   

                

 

                                                <2022 크래프톤(KRAFTON) 취업 설명회> 

                                    

                                                                    강사 : 크래프톤 HR팀 양진영 시니어매니저 




1. 개요

 

 914일 자기설계세미나 수업을 대신하여 크래프톤 취업 설명회가 열렸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배틀그라운드>, 종합게임 유튜버들과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해양 생존 게임인 <서브노티카> 등등 굵직한 게임들을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크래프톤의 인사관련 업무와 면접을 담당하는 강연자가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1시간 정도의 강의와 자유 QnA로 구성됐다. 이 글은 위에서 설명한 설명회를 듣고 느낀 점 등을 서술한 것이다.

 

  

 

                                                                               그림 1,2. 순서대로 <배틀그라운드>와 <서브노티카>

 

 

2. 본론

 

 2-1. 취업 시 고려할 점 3가지

 

처음으로 듣게 된 취업 설명회였기에 긴장한 상태로 강의가 시작됐다. 우선 강연자께서는 자신이 어떤 회사에 취업할지 선택할 때 고려해야 되는 3가지 관해 알려주셨다. 자신이 관심(흥미)있는 직종, 분야인가? 자신을 채용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인가? 사업 혹은 업계의 확장성이다. 고려할 순서를 굳이 나누면 관심도=채용 가능성>업계의 확장성이지만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이 최선이다. 관심이 없는 분야에 취업한다면 자신의 업무와 성공에서 얻는 만족감이 감소하고 이는 스트레스와 업무 퍼포먼스 감소로 이어진다. 물론 취업이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기대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된다. 채용 가능성의 중요한 점은 회사마다 천차만별로 다르다는 점이다. 회사마다 원하는 능력과 경험은 다양하고 깊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는 회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간에 따라 뽑는 인원수가 큰 폭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이 또한 주의 깊게 살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느낌을 받았다. 업계의 확장성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확장성이 없는 회사에 취업한 경우 회사의 한계가 개인의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앞선 3가지의 조건을 고려하여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본인은 3가지 중 관심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관심있는 업종에 들어간다면 동료들 또한 높은 확률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동료들과 대화하고 합을 맞추면 무엇인지 모를 만족감이 든다. 필자도 소모임 코이에 들어와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동기와 선배분들과 대화를 하거나 토론을 하다 보면 설명하기 힘든 행복감을 느낀다. 심지어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을 겪는 것조차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때문에 미래에 회사를 고를 때 관심도를 1순위로 정할 것이다.

 

2-2. 일어일문학과와 관련된 추천 직무들

 

 교수님의 요청 덕분에 일어일문학과에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강의가 구성 되어있었다. 그 중 하나가 크래프톤 내 일어일문학과가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것이었다. 제작관리, 경영지원, 사업/서비스, QA, 게임디자인이 그것들이었다. 제작관리와 게임디자인은 우대 하지만 코딩, 디자인 등 일본어 이외에 것들에 숙련될 필요가 있기에 추천도는 떨어진다고 설명하셨다. 경영지원에 속한 인사, 홍보, 통번역이 특히 일본어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씀하셨다. 사업/서비스, QA는 모든 직무에서 일본어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직무들을 특히 추천하셨다.

 

2-3. 게임회사가 원하는 인재

 

 다음은 게임회사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였다. 첫 번째로는 자신의 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업에 대해 특별한 고민 없는 이는 문제상황이나 자신의 생각을 내놓아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내놓지 못할 것이다. 즉 굳이 그 사람을 고용해야 할 이유를 만들지 못한다. 고민이 있는 즉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생각과 근거를 가지고 문제상황을 해결함으로써 나만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 함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 사람을 왜 뽑아야 하는 의문의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회사 입장에선 이 사람이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지 알기 어렵다. 또한 회사에서 아무리 좋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도 자신의 어디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활용하기 어려워한다. 계획이 구체적인 사람은 반대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계획을 이뤄 갈 것이다. 만약 자신이 회사의 입장이라면 제공하는 기회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원을 선택할 것이다.

 세 번째는 협업경험이 있고 자기 객관화가 돼있는 사람이다. 게임 회사는 협업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협업경험은 소중하다. 협업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 알지 못하면 팀 전체에 피해를 끼치게 된다. 때문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게임제작은 년 단위로 걸리는 일이고 심지어 중간에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일도 허다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상황들이 많고 협업하는 팀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2-4. 이력서 작성 팁과 준비해야 할 것

 

 이후 이력서를 작성하는 요즘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강연자분이 취업할 당시에는 본인은 회사의 xx가 되겠습니다가 유행했지만 지금 쓰면 보자마자 탈락시킨다고 말씀하셨다. 현재는 자신의 누적된 시간과 경험 등을 블로그,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셨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는 앞서 설명했던 업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들과 진심을 쓰는 것이 어필하기 좋다고 말씀하셨다.

 강의가 끝난 후 QnA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만약 자신이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중국어는 기본으로 하고 그 이외에 기초적인 수준의 코딩이라도 배우고 공모전과 같은 외부경험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면접 코디네이팅, 재용 어드민과 같은 직무관련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본인을 기준으로 하면 자신의 주력 무기인 일본어를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한다. 요즘의 기본 스펙으로 요구되는 코딩과 영어능력 또한 남들 하는 것만큼은 배워야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협동력, 자기 객관화,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과 같이 증명하기 어려운 것들을 외부경험이나 결과물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3. 결론

 

 처음 듣는 취업 설명회였기에 새롭게 느낀 점과 아쉬웠던 점이 공존했다. 전에는 취업 설명회에 대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경험을 한번 해보니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쉬웠던 점은 사전에 크래프톤의 관한 조사와 질문준비가 미흡하여 양질의 질문을 하지 못한 것이다. 답변을 하실 때도 굉장히 솔직하게 답변해 주셨기 때문에 회사 면접부분이나 면접태도 눈에 띄는 방법 등등 자세하게 질문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자신의 관심있는 분야나 회사관련 취업 설명회가 열린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 3,4. 크래프톤 취업 설명회의 모습

 

 

4. 여담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강연자분의 질문이나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강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강의가 끝난 후 일이 있는 학생들이 나갔음에도 6명 이상의 많은 인원들이 여전히 남아서 열심히 질문하였고 강연자분도 솔직하고 명확하게 대답해 주셨다. 거기다 교수님 들까지 솔선수범하여 문하시는 등 열띠고 유익한 QnA를 진행했다. 이중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강연자 분께 게임을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한 선배가 질문했을 때이다. 듣는 순간에는 웃음을 참지 못하였지만 이는 아직까지도 중요한 쟁점이고 게임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문이기에 기억에 남았다.

 크래프톤의 신작 <눈물을 마시는 새>1)라는 이영도 작가의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하는데 그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와 어두움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게임 중 하나이다.  


 

   

                                                                                                     그림 5. 크래프톤의 신작 <눈물을 마시는 새>

 

 

 

 

1) <눈물을 마시는 새>의 트레일러, https://www.youtube.com/watch?v=tXCO6wSrZ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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