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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6기 부장 김경훈의 교토 서브컬처 탐방기 ‘2’-교토 오타쿠 상권 편>-part. 1

김경훈2024.01.11

 


<표지 사진, 데라마치 중심가>
들어가며

 

  

그림1, 오사카 덴덴타운 오타로드와 도쿄의 아키하바라(필자 촬영)

 

 교토는 앞선 글에서 말했듯이, 관광의 도시라는 점으로 인해 문화재 및 자연환경에 기반한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20세기 초부터 경관보호법을 시행해 왔다. 이 때문에 랜드마크인 교토타워를 제외하면, 시내의 모든 건물들은 대개 최대 10층을 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1) 또한, 주요거리인 기온시조거리의 경우에는 거리의 전통적 경관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높이뿐만 아니라 건물 또는 상점 간판의 색감마저 회색으로 통일된다. 따라서, 교토 역시도 대도시로 분류됨에도 그림4의 오타로드 거리나 아키하바라에서와 같은 마치 거대한 오타쿠 백화점과 같은 화려한 굿즈샵 빌딩군은 볼 수 없다.

 

 

 그림2, 기온시조거리

 

 그렇기에, 교토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오타쿠 거리를 가질 수 없고, 대신 앞서 언급한 기온 시조거리, 그 중에서도 주로 그 북쪽에 위치한 거대 전통 상점가 데라마치거리에 단층 혹은 2층 규모의 굿즈샵들이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데라마치의 주요 굿즈샵인 라신반 1, 2호점’, ‘교토 애니메이트 1호점’, ‘멜론북스그리고 교토 포켓몬 센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데라마치 거리

 

그림3, 데라마치 거리 위치와 시장 전경, 데라마치 거리에 교토의 유명 건어물 시장 니시키 시장이 있다.

 

 교토의 주요 시내인 기온시조거리와 맞닿아 있는 데라마치 거리는 교토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 시장이며,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상당히 역사가 깊은 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주로 교토가 자랑하는 부채, 찻잔, 기모노 등 다양한 전통 수공예품을 판매하며, '데라마치'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리 중간 중간에는 작은 절들도 볼 수 있다. 교토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곳에 걸맞게 현지인들을 포함하여 중국, 서양권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며, 특히 기온 마츠리가 열리는 7월 달이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곳이 된다.

 앞서 말한 교토의 주요 굿즈샵들은 이곳에 모여 있는데, 사실 한국의 기준에서 지방 도시의 전통시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전통 혹은 길거리 음식을 주로 파는 전통시장을 떠올리기 쉽기에, 이런 곳에 왜 굿즈샵들이 있나 의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데라마치는 그러한 한국의 지방 전통 시장과는 달리, 전통 상점들 외에도 다양한 현대식 상점들을 비롯하여 영화관이나 심지어는 파칭코나 오락실 등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데라마치는 시장인 동시에 교토의 현대 문화의 거리이기도 한 것이다이 때문에 앞서 말한 교토의 주요 굿즈샵들 역시 이곳에 모여 있는 것이다. 필자는 유학 시절 지나온 순으로 이곳을 순서대로 소개할 것이다.

 

 

그림4, 주요 굿즈샵들 위치

 

2. 라신반 1호점(1번 위치)

 

  라신반은 일본 현지에서 유명한 전문 동인샵 중 하나이다. 주로 중고 굿즈를 취급하는 곳으로서,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게이다. 교토에서는 데라마치 거리에 1호점과  2호점이 존재한다.

 

 그림5, 데라마치 북서쪽 입구 라신반 1호점

 

 교토 라신반은 필자가 유학 시절 자주 방문하던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시장거리에 자전거를 가지고 통행하는 것이 금지되기에, 주로 교토 문화 박물관 근처에다 세워두고 동쪽으로 쭉 걸으며 방문하였다. 그림처럼 세븐일레븐 건물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6, 매장 입구, 안내도

 

 2층에 위치하기에 계단을 올라가면 된다. 1호점의 경우에는 그림의 안내도와 같이 다양한 애니메이션, 게임들의 캔뱃지나 태피스트리 등의 수집용 굿즈 혹은 서적, 그리고 cd를 다룬다. 참고로 중고 매입은 이곳 1호점에서만 진행하기에, 손님들 중에서도 캐리어 채로 들고 와서 카운터에서 매입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현지인이 쓴 2018년도의 글에서는 원래 이곳 1호점만 있었던 듯하다.   

 

 

그림7, 매장 왼쪽 서적류 코너

 

 입구 기준 매장의 왼쪽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하츠네 미쿠> 관련 혹은 <앙상블 스타즈> <니지산지> 등의 아이돌계 게임 관련 굿즈들이 먼저 보이게 된다. 벽 쪽으로는 주로 만화책이나 라이트노벨 그리고 사진집 등 서적류가 진열되어 있는데, 중고 서적들이지만 이 덕분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도 있고, 그림에서처럼 세트로 묶어서 더욱 할인해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힘든 한정판 서적들도 간혹 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값이 조금 더 나가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그림8, 여성향 코너, 그 오른쪽 코너인 블루레이 코너

 

 매장 안쪽 왼편 구역은 여성향 코너가 있으며, 주로 중고 2차 창작 동인지류나 <도검난무>, <도쿄리벤저스>, <블루 록> 또는 남성 아이돌류 굿즈 등 여성향 작품들을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해당 코너에는 주로 여성 고객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매장 중간에는 주로 블루레이 시디나 박스들을 진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전에 필자가 리뷰하였던 홍대 애니메이트가 예약주문을 받는 방식으로 판매하기는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가게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더욱이 그림에서처럼 <데이트 어 라이브>, <우마무스메> <페이트 시리즈>등의 유명 작품들을 비롯하여 필자도 잘 모르는 마이너한 작품군들까지 전 세트로 묶어서 파는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9, 남성향 코너, 매장 안쪽 오른편과 안쪽 벽쪽> 

 

 그보다 오른쪽 코너는 <소드아트온라인>, <전생했더니 슬라임> 시리즈 그리고 인기 게임인 <원신> 등 주로 남성향의 굿즈들이 진열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코너가 코너이다 보니 이외에도 <5등분의 신부> 등 러브코미디류의 굿즈들도 많았다. 상품군은 여성향 코너와 동일하게 아크릴 스탠드, 나 미니 치비피규어, '누이구루미류(작은 봉제인형 굿즈)' 등이었다. 그림의 왼쪽 사진처럼 바구니 안에 담겨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캔뱃지나 캐릭터 카드 등의 소형 수집류 굿즈들이며, 필자가 직접 뒤져본 결과 발매된 지 오래되어 지금은 희귀해진 상품들도 볼 수 잇었던 걸로 기억한다사진에서 자주 보이는 유리장 케이스는 제법 고가나 희귀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원신을 기준으로 말하면, 일본에서만 판매한 일러스트 카드 등의 한정판이 진열되어 있는데, 가격이 5000엔 정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또한, 입구 여성향 코너에서 볼 수 있었던 사진의 족자봉 역시도 그림에서처럼 남성향 코너 매장 천장 벽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었다. 이 건너편 더 안쪽은 성인 코너로서 주로 미연시 게임류를 진열하고 있었다.

 대체로 현지 젊은 층들이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데라마치 거리의 교차점에 위치한 곳이었기에 의외로 해외 외국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었다. 앞서 언급하였듯, 현지인들 같은 경우에는 주로 팔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필자 역시도 이곳에서 굿즈를 판매한 적이 있었다

 판매의 경우 일반 여행객의 경우에는 접수가 되지 않으며, 기숙사 등의 주소지가 명시된 재류카드를 제시하여야 한다. 필자는 점원으로부터 일본어 자판의 패드를 받아 인적사항 등을 기제하는데, 핸드폰에서 사용하던 일본어 자판과 사용법이 상당히 달라서 애를 먹었었다.​2) 더욱이 점원이 절차가 끝날 때까지 보고 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운 감도 있었다. 판매하는 굿즈의 가격은 수요도, 크기에 따라 값이 매겨지는데 3개를 판매한 필자는 꽤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굿즈였기에 개당 100엔 정도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판매할 때는 조금 후하게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필자가 원하던 상품들을 자주 발견한 곳이기에 여행 중이거나 유학 중이면 한 번 쯤은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라신반 2호점, 멜론북스(2번 위치)

 

 이후, 매장을 나와 데라마치로 들어간 후,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하면, 멜론북스와 라신반 2호점이 보이게 된다. 본래 이곳에 지금은 폐업한 <게이머즈>가 있었던 듯하며, 현재는 멜론북스가 4층과 5층을, 라신반 2호점이 1, 2층을 차지하고 있다.

  

 

 그림10, 라신반 2호점과 멜론북스

 

라신반 2호점은 1호점과는 달리, 주로 피규어를 다루는 곳이다. 물론 이외에도 게임 소프트나 태피스트리 등도 팔지만, 기본적으로는 피규어류를 다룬다고 보면 된다.

 

     

그림11, 2호점 안내 지도와 1층 구역>

 

 1층의 경우에는 원나블(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귀멸의 칼날>, <드래곤볼>등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관련 피규어들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데라마치 거리를 지나다니는 해외 고객, 그 중에서도 서양권 고객들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미 유명한 애니메이션 관련 피규어들을 1층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벽 쪽 유리 진열장에 전시된 것을 제외하면, 대개 1500엔에서 2000엔 가격대의 피규어들을 판매하고 있다. 필자도 언젠가 한 번 이곳에서 인도인 고객이 피규어 상자에 적힌 일본어로 어려워하자 간만에 영어를 써가면서 도와준 적이 있었다.

  

 

 그림12, 태피스트리류가 진열된 계단, 2층 전경.

 

 1층의 제품들 보다 마이너한 작품군들은 주로 2층에 몰려 있다. 그림의 오른쪽 사진의 뒤에는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여친, 빌리겠습니다.> 와 같은 소위 말하는 러브코메디 장르를 비롯하여, <함대 컬렉션>이나 <케이온> 등의 미소녀 계열 피규어들이 진열되어 있다. 중간 구역에는 넨도로이드 시리즈들과 <페이트 시리즈>관련 제품들이 있으며, 그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건담이나 <마블 시리즈> 등의 중고 제품군들이 모여져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층을 자주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국내에서 단종되어 구하기 어려운 프라모델이나 넨도로이드들을 보며, 대도시권의 상권이 아닌 이러한 지방 도시의 상권에서도 희귀한 피규어들을 볼 수 있었기에, 과연 원산지인 일본은 다르다라고 느끼기도 하였다.

 

   

 

그림13, 2층 계단 기준 오른쪽 미소녀 코너, 왼쪽 프라모델 및 태피스트리 고가 피규어 코너

 

 

그림14, 진열된 중고 상품들. 1호점을 비롯하여 라신반을 비롯한 일본 중고 매장들에서 주로 보이는 방식으로 제품 등록시 박스가 없었던 중고 제품들은 이런 식으로 판매가 된다. 다만, 그렇다고 질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홍대 애니메이트 옆의 리펀샵 혹은 국제전자상가의 가게들이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또한, 라신반에서 구매할 경우 추후 설명할 애니메이트에서 발급하는 포인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1000엔 이상 구매를 할 시 영수증에 할인권을 붙여주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후 소개할 멜론북스는 가게를 나와 바로 왼편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그림15, 매장입구와 4층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갸챠 기계들,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꽤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만, 꽤 최근에 이전한 가게이다.

 

 멜론북스는 이전에 필자가 소개하였던, 신림의 '코믹존'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서브컬처 관련 서적들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3) 다만, 코믹존과의 커다란 차이점은 이곳에서는 국내에는 아직 기반이 미숙한 오프라인 2차 창작 동인지 매장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라신반이나 후술할 애니메이트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오타쿠 상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매장이며, 교토의 경우에는 <게이머즈>가 폐업한 이후에는 사실상 유일한 전문 동인 서적 가게인 듯하다.

 

            

그림16, 4층의 모습과 만화책 라이트노벨 진열대 

 

 매장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4층과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층이 게임 및 음반시디나 성인용 서적류를 다루는 것을 빼면, 두 층 모두 공통적으로 만화책이나 라이트 노벨, 그리고 2차 창작 동인지류를 다룬다.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게 되면, 벽 쪽 서가까지 채워진 엄청난 장서량을 사진에서처럼 볼 수 있다. 만화나 라이트노벨 같은 경우에는 종류도 다양하지만 아직 한국에서 출간되지 않은 작품군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는 2차 창작 작품들을 투고하는 사이트인 픽시브에서 시작되어​4) 해당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었던 러브코메디 <우리집 메이드씨>와 같은 작품들도  수 있었다.

 

그림17, 4층 매장 안쪽 계산대까지 이어진 동인지 코너

 

 이후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산대까지 이어진 2차 창작 동인지 코너를 볼 수 있다.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이 그림 가운데의 사진처럼 홀로라이브 관련 버튜버 서적들이며, 이후부터는 <리코리스 리코일>, <봇치 더 락> 그리고 <원신>, <페이트 시리즈> 등 최근의 인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창작 서적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과거 코미케등 유명 행사에서도 출품된 작품들이며, 여전히 픽시브와 같은 일본의 웹사이트에서도 인기가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힘든데 이는 멜론북스를 비롯한 다른 동인샵들이 애니메이트와는 달리 해외용 온라인 샵을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개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야 하는 등 일본판 동인 서적을 구하려면 여전히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5)

 

 

 

 그림18, 국제전자상가 오프라인 동인지 판매처 '신시로드'

 

 그러나, 잠시 국내의 이야기로 돌아와 보면, 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9층에 동인지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귀국 후 확인하였다. 본래 한국에도 2010년도까지 여러 동인지 가게가 있었으나, 현재 이 곳만 남은 듯하다. 다만, 멜론북스에 비하면 상당히 매장 규모가 작고, 아직은 <블루 아카이브> 등의 인기작들 한해서만 소량 입고 되어있는 상태이다. 향후 멜론북스처럼 규모가 커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19, 멜론북스 5층의 음반 게임 진열대 

 

 멜론북스의 5층은 계단을 통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5층의 경우에는 워낙 수위가 있는 작품들이 많아 자세히 서술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4층과 같은 구성에 더하여, 안쪽에는 그림과 같이 여러 음반이나 게임 소프트를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20, 앨리베이터 앞에 붙어 있는 예약 코너 포스터, 세금 면제 포스터 

, 세금 면제의 경우에는 235월부로 유학생 비자가 있는 경우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전체적으로 남성향 제품들 위주로 진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때문에 손님들도 여성 고객들보다는 남성 고객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여성향 작품들도 일부 존재하고 있는 것도 보았으나 애니메이트나 라신반에 비해 그렇게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여성향 서적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애니메이트가 같은 상권 내에 있기 때문에 멜론북스의 경우에는 남성향 위주의 작품들을 진열한 것이라 추측이 된다필자는 오사카와 도쿄의 멜론북스에도 가보았는데, 교토의 멜론북스도 매장 크기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나름 장서량도 풍부하였다. 필자처럼 2차 창작 계열에도 관심이 있다면, 교토를 여행 중이라도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1) , 교토 타워, 즉 교토역 부근에는 요도바시 카메라를 비롯하여 높이가 되는 건물이 어느정도 있다.

2) 여담이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종이 서류에다 기재하기보다는 동일한 사양의 패드에다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도시샤 대학교 행정처에서도 비슷한 패드를 봤는데,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화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3) 다만, 일본의 경우에는 굳이 멜론북스가 아니더라도 일반 서점 하나가 거의 코믹존급으로 장서량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4) 최근 일본에서는 ‘pixiv’로부터 시작된 작품들이 애니메이션화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언급한 작품 외에도 <백성녀와 흑목사>같은 작품들을 들 수 있다.

5) , 국내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의 경우에는 서울 코믹월드혹은 일러스타 페스등에서 구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위치 폼이라는 사이트에서도 통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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