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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이슈 소개] 포켓몬스터의 해 2022년을 돌아보며

1. 2022년은 <포켓몬스터>의 해

 

 2022년에 있었던 문화 콘텐츠 산업을 돌아보면, 단언코 가장 눈에 띄는 존재가 있다. 바로 <포켓몬스터>이다. 20221월에 게임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출시되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리즈 내에서 주요한 포지션이 아닌 외전격의 작품이었기에, 이 작품의 성공은 게임 업계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성공이었다.

 

 3월부터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를 내세운 상품 포켓몬 빵이 유행했다. 포켓몬 빵의 유행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전국적인 대유행이었다. 포켓몬 빵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사람이 있었으며, 포켓몬 빵으로 인해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 비도덕적 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11월부터 <포켓몬스터> 게임의 본작을 잇는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이 출시되어, 다시 한번 포켓몬 게임이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게임 내에서 전작에서 있었던 고질적인 시스템, 인터페이스 문제를 개혁하며, 커다란 변화를 시도하였으며, 이에 여러 유저의 호평과 악평을 모두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 성공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중대한 소식이 발표되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사토시가 하차하고,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일이었다. 사토시는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맡고 있던 등장인물이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내 모든 서사는 사토시를 중심으로 흘러갔으며, 사토시는 애니메이션 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 주인공 사토시가 하차한다는 소식을 듣고 <포켓몬스터> 올드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지금까지도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포켓몬스터>는 게임, 문화, 경제, 사회, 애니메이션 등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왔다. 2022년에 등장한 다른 훌륭한 작품도 많이 존재하겠지만, <포켓몬스터>만큼의 파급력을 만들어낸 작품은 없을 것이다. 이에 우리 코이 5기는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이슈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포켓몬스터> 콘텐츠의 다양한 부분을 여러 시선에서 바라봤기에 다양한 글이 나올 수 있었다. 중점으로 바라본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2. <포켓몬스터>의 게임적 발전




                                        그림 1. 포켓몬스터 스칼렛을 통해 포켓몬스터를 처음 즐겨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 시리즈부터 포켓몬스터에 유입된 유저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2022년에 <포켓몬스터>에서 가장 많이 발전을 거둔 부분은 단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2개의 신작을 출시하며, 시스템, 인터페이스 방향에서 많은 개혁을 꾀했고, 이에 실제로 성공한 부분이 많다. 2020년부터 <포켓몬스터 소드·드>를 거쳐 발전한 연출적인 부분 역시 2022년에 더욱 발전하여, 게임 내에서 큰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새롭게 만들어진 시도를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게 존재했다.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에, 게임사 측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버그, 오류가 적지 않게 발생했으며,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래의 시스템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다수 존재했다

 

 하지만,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그런 비판을 이기고 훌륭한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이슈글은 이런 포켓몬스터 게임의 발전 과정 및 성공 요소를 자세하게 분석해 설명할 예정이다(* 관련 글로 「e스포츠의 시대, 게임이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이 동경하는 바로 그 위치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도전!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이야기-) 지금까지 포켓몬스터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또 어떤 요소가 어떻게 변했으며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호불호를 느끼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슈글을 통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 포켓몬 빵의 대유행

 

 2022년에는 포켓몬 빵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포켓몬 빵이 엄청난 유행을 타며, 수십명의 사람이 줄서서 포켓몬 빵을 샀고, 어마어마한 가격에 되팔이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림 2. 포켓몬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

 

 

 포켓몬 빵을 사서 스티커만 가지고 빵을 판매하는 경우도 다수 존재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마찰, 분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포켓몬 빵은 어떻게 이렇게 유행할 수 있었던 것인가? 코이 5기의 이슈글에서는 이 유행 현상에 대해서 분석했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에 대해 포켓몬 빵을 찾게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들어갔으며, 또한 이것이 <포켓몬스터> 콘텐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 보았다. (* 관련 글로 「포켓몬 이 만들어내는 노스텔지어 Part 1 & Part 2만약 2022년 한 해 동안 길게 지속된 포켓몬 빵을 수집하며, 직접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 포켓몬 빵이 자아내는 사회적 현상에 관심을 가져 이를 분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글을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4. 마치며

 

 2022년에 나온 <포켓몬스터>의 이슈들은 좀 더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19가 끝나가고 있는 시기에 시작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화되고, 점차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에 시작된 이 유행들은 앞으로 어떤 트랜드가 나타날지, 어떤 유행이 시작될지를 알려줄 수도 있는 요소들이다. 그렇기에 2023년에 시작될 미디어 문화 콘텐츠 유행의 흐름을 읽고 싶다면, <포켓몬스터> 이슈에 대한 분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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